매직트리하우스 2권 The Knight at Dawn -1장

 

매직트리하우스 1-8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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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audiostory.tistory.com/807

 

 

 

 

 

 

 

동틀무렵의 기사

 

1

 어두운 숲속

 

 

 

 

 

잭은 잠을 이룰수 없었다.

그는 안경을 끼고 시계를 보았다. 5시 30분이었다.

일어나기에는 너무 이른 시간.

어제 너무 많은 일들이 일어났었다.

지금에서야 어제 일어난 일들을 되짚어 보려 하고 있다.

불을 키고 노트북을 가져왔다.

잠자기전에 그가 써놓은 메모를 보았다.

 

숲속에서 트리하우스를 발견.

트리하우스에서 많은 책들을 발견.

책속의 프테라나돈을 가리키며

소원을 빔.

공룡시대로 감.

프로그 크릭 마을 사진을 가리키며

소원을 빔.

프로그 크릭 마을의 우리집으로 돌아옴.

 

잭은 흘런내린 안경을 올렸다. 누가 이런 일들을 믿을것인가?

그의 엄마도 그의 아빠도 그의 3학년 담임 선생님도 와킨스 부인도

믿지 않을 것이다.

어제 일어난 일들을 믿을 수 있는 사람은

공룡시대로 그와 함께 갔었던 7살 여동생 애니가  유일하다.

"오빠, 잠 안자?"

애니였다. 애니가 문에 서 있었다.

"잠이 안와." 잭이 말했다.

"나도." 애니가 말했다. "그래서 뭐 하고 있어?"

 

 

 

 

애니는 잭에게로 걸어와서는 그의 노트북을 보았다.

그리고는 잭이 메모해 놓은 리스트를 읽었다.

"골드 빛깔의 메달에 대해서는 쓰지 않았어?"그녀가 물었다.

"너 골드빛깔 메달 모양의 보석을 말하는 거니?" 잭이 말했다.

그는 연필을 들어 썼다.

 

공룡시대에서 이것을 발견.

 

"오빠가 메달위에 M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고 했잖아?" 애니가 말했다.

"메달 모양의 보석."잭이 말했다. "메달이 아닌."

그가 M을 덧붙였다.

 

M

 

"메모에 Magic person(마술사)에 대해서는 쓰지 않았어?"

"마술사를 의미하는 지는 확실치 않아." 잭이 말했다.

"다만 누군가가 숲속에 트리하우스를 지었고,트리하우스 안을 책들로 채웠다는 거야.

그리고 공룡시대로 가서 골드 빛깔의 메달을 잃었다는 것이지."

"메달이 아닌 메달 모양의 보석."잭은 세번씩이나 고쳐 말했다.

"난 막 그 사실들을 써 놓았어. 확실히 우리가 아는 사실들을."

"지금 트리하우스로 가보자."  애니가 말했다.

"그리고 매직 펄슨(마술사)이 맞는지 보자."

"너 미쳤니?" 잭이 말했다. "아직 해가 뜨지도 않았어."

"가자." 애니가 말했다.

"아마도 우리가 자고 있는 그들을 잡을 수 있을지도 몰라."

 

"나는 그렇게 생각지 않아."  잭이 말했다. 그는 걱정했다.

"Magic Person"(마술사) 이 야비하고 비열한 사람이면 어쩌지?

그(혹은 그녀)가 우리같은 아이들이 트리하우스에 대해 아는것을 원치 않으면 어쩌지?"

"그래도 나는 갈거야." 애니가 말했다.

잭이 창문 너머로 어두운 회색 빛깔의 하늘을 보았다.

거의 동틀 무렵이었다.

그는 한숨을 쉬고는 " 그래. 옷을 입자. 뒷문에서 만나자. 조용히."

"그래." 애니가 속삭였다. 그녀는 쥐처럼 조용히 살금살금 걸어 사라졌다.

잭은 청바지에 운동복 상의를 입고 운동화를 신었다.

그리고는 배낭에 노트북과 연필을 넣었다.

그는 살금살금 밑층으로 내려왔다.

애니가 뒷문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는 잭 얼굴에 플래시를 비쳤다.

"짠, 마술지팡이." 그녀가 말했다.

"쉬, 엄마,아빠를 깨우면 안되." 잭이 속삭였다.

"플래시를 꺼. 누군가가 우리를 보는 것을 원치 않아."

애니는 고개를 끄덕이며 불을 껐다.

그리고서는 벨트속에 플래시를 끼워 넣었다.

그들은 뒷문밖으로 나서서 시원한 이른 아침 공기를 마셨다.

귀뚜라미가 울고 있었다. 옆집 개도 짖었다.

"조용히 해. 헨리!"  애니가 속삭였다.

그제서야 헨리가 짖는 것을 멈췄다. 동물들은 항상

애니가 하라는 대로 하는 것같았다.

"달리자." 잭이 말했다.

그들은 어둡고 젖은 풀밭을 가로질러 숲속에 이를때까지 쉬지 않고 달렸다.

 

 

 

 

"지금 플래시가 필요해." 잭이 말했다.

 애니가 벨트에 끼워놓은 플래시를 빼서 불을 켰다.

한 발자국 한 발자국 애니와 잭은 나무사이로 발걸음을 내디뎠다.

잭은 숨을 참았다. 어두운 숲속은 무서웠다.

"잡았다!" 잭 얼굴에 플래시를 비추면서 애니가 말했다.

잭이 뒤로 물러나며 얼굴을 찌푸렸다.

"그만해." 잭이 말했다.

"내가 오빠 무섭게 해주려 했지." 애니가 말했다.

잭이 애니를 노려보았다.

"장난 좀 치지 마!" 잭이 속삭였다. "이건 실제상황이라구."

"알았어,알았어."

애니가 나무 위쪽으로 플래시를 비췄다.

"지금 너 뭐하고 있니?"

"트리하우스를 찾고 있어."

불빛이 움직이는 것을 멈췄다.

저쪽에 있었다.

신비하고 기이한 트리하우스가 숲속 가장 키 큰 나무 꼭대기에 있었다.

애니가 트리하우스에서 시작하여 긴 사다리에서 땅까지  빛을 비췄다.

"나는 올라갈 거야."애니가 말했다.

애니는 플래시를 손에 들고 오르기 시작했다.

 

"기다려!" 잭이 불렀다.

누군가가 트리하우스에 있으면 어떡해?

"애니! 돌아와!"

그러나 애니는 사라졌다.

불빛도 사라졌다.

잭만이 어둠속에 홀로 남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