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풀린 미스터리
공기가 따뜻했다.
어둑어둑한 새벽 저 멀리서 개 짖는 소리가 들렸다.
"내가 생각하기에 저 소린 헨리가 짖는 소리야."
애니가 말했다.
"우리가 집에 왔어."
둘은 트리하우스 창문 밖을 내다봤다.
"큰일날 뻔 했어." 잭이 말했다.
멀리서 가로등이 거리를 밝혔다.
윗층 창문에 불이 켜져 있었다.
"오," 애니가 말했다.
"엄마,아빠가 아직 깨어 계신것 같아.서두르자."
"기다려." 어리둥절한 채로,잭은 가방 지퍼를 내려 캐슬북을 꺼냈다.
캐슬북도 몽땅 젖어 있었다.
그러나 잭은 다시 다른 책들과 함께 그 책을 가방속에 넣었다.
"서둘러!" 애니가 트리하우스에서 급히 나가며 말했다.
잭이 사다리 밑으로 그녀를 뒤따랐다.
그들은 땅에 이르러 검은 회색 나무 사이에서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들은 숲을 지나 텅빈 거리로 달려갔다.
그들은 집뜰에 도착해서 잔디밭을 가로질러 살금살금
그들의 바로 뒷문까지 갔다.
잭과 애니는 집으로 스르르 들어갔다.
"그들이 밑층에는 없어," 애니가 속삭였다.
"쉬," 잭이 말했다.
그는 놓인 길을 따라 층계위로 홀밑으로 갔다.
엄마,아빠가 계시다는 싸인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
그러나 그는 화장실에서 물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그들의 집은 어둡고 차가운 성과는 달랐다.
너무도 안전하고 포근하고 친근했다.
애니가 침실 방 앞에서 멈췄다.
그녀는 잭에게 미소지었다.
그리고서는 그녀의 방으로 들어가버렸다.
잭은 서둘러 그의 방으로 들어갔다.
그는 그의 눅눅한 옷을 벗고 바짝 마른 부드러운 파자마를 꺼냈다.
그는 침대위에 앉아 가방 지퍼를 내렸다.
그는 그의 젖은 노트북을 꺼냈다.
그는 연필을 찾으려 가방속을 더듬었지만
그의 손은 다른 것만 만져졌다.
잭이 그의 가방에서 푸른 가죽 북마크를 꺼냈다.
그것은 캐슬 북에서 떨어졌음에 틀림없었다.
잭이 북마크를 램프 가까이에 가져가서 그것을 살폈다.
가죽이 평평하지만 다 닳아있었다.
아주 오래된 것처럼 보였다.
처음으로 잭이 북마크 위에 있는 글자를 알아차렸다.
정성스럽게 새겨진 M
잭은 그의 침대옆에 있는 서랍장을 열었다.
그는 골드 빛깔의 메달을 꺼냈다.
그는 그 위에 있는 글자를 보았다.
똑같은 M이었다.
지금 이것이 놀랄만한 새로운 사실이었다.
잭은 깊게 심호흡을 했다.
하나의 미스터리가 풀렸다.
공룡시대에서 골드 빛깔의 메달을 떨어뜨렸던 사람은
트리하우스의 책 주인이었다.
그는 과연 누구일까?
잭은 북마크를 메달 옆에 놓았다.
그는 서랍장을 닫았다.
그는 연필을 들고 노트북에서 가장 안 젖은 페이지를 열고
이 새로운 사실을 적기 시작했다.
똑같은 M
그러나 그는 M을 그려 넣기 전에 두눈을 감은채
다시 기사와 함께 있었던 것을 꿈꿨다.
차갑고 어두운 밤을 가르며 검은 말을 타고 있는 그들 셋.
성 바깥벽을 지나 달빛 언덕위로.
안개속으로 사라져버린다.
that was close. 큰일날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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