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트리하우스 2권 The Knight at Dawn - 4장

 

4

 성안으로

 

 

"애니 보기만 해봐라." 잭이 중얼거렸다.

그는 그의 물건들을 배낭속에 던져 넣고 도개교를 향해 움직였다.

그는 들키지 않기를 희망했다.

점점 더 어두워졌다. 밤이 찾아왔다.

그는 다리에 도착하자, 건너기 시작했다.

나무로 만든 널빤지가 발밑에서 삐걱거렸다.

그는 다리 가장자리쪽을 자세히 보았다.

못에 악어가 있나?  그는 알 수 없었다.

"멈춰." 누군가가 소리쳤다.

성벽 꼭대기에 있는 보초병이 내려다보고 있었다.

잭이 서둘러 다리를 건넜다.

그는 성을 지나 뜰로 달려갔다.

성 안쪽에서 음악 소리,함성,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잭은 서둘러 어두운 곳으로 가서 웅크리고 앉았다.

그가 애니를 찾으려 두리번거릴 때 몸이 가볍게 떨렸다.

횃불이 뜰 주위 높은 벽을 밝혔다.

뜰은 거의 텅 비어 있었다.

두 소년이 말을 끌고 오고 있었다.

말들이 두 소년을 따라 회색 자갈위를 따가닥 따가닥 걷고 있었다.

"니- 히잉!"

잭이 몸을 돌렸다. 기사의 검은 말이었다!

 

 

 

그는 어둠속을 살폈다.

애니가 있었다.

그녀는 안뜰 중앙 우물 뒤에 숨어 있었다.

그녀가 그를 보고 손을 흔들었다.

잭도 손을 흔들었다.

그는 소년과 말이 마굿간으로 사라질때까지 기다렸다.

그리고 난후, 그는 우물쪽으로 서둘러 달려갔다.

"나는 음악소리가 나오고 있는 곳을 찾을 거야." 애니가 속삭였다.

"오빠도 갈거야?"

"오케이." 잭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

그들은 자갈을 가로질러 함께 발끝으로 살금살금 걸었다.

그리고나서 살짝 성 입구로 들어갔다.

소음소리와 음악소리가 밝은 방에서 흘러나왔다.

그들은 문 한쪽편에 서서 훔쳐봤다.

"큰 홀에서 축제가 열리고 있어." 잭이 속삭였다.

그는 숨소리를 죽이고 경외로운 눈으로 바라보았다.

거대한 벽난로가 방 한끝에서 반짝였다.

돌벽위에 박혀있는 사슴뿔과 양탄자.

꽃들이 바닥을 덮었다.

짧은 드레스 입은 소년들이 커다란 음식 접시를 지니고 있었다.

테이블 밑에서 개들이 뼈를 서로 차지하려고 싸우고 있었다.

밝은 색 옷을 입고 재미난 모자를 쓴 사람들이 군중들속에서 거닐었다.

몇몇 사람은 재미난 모양의 기타로 연주했다.

몇몇은 공중에 볼을 띠웠다.

몇몇은 손으로 칼의 균형을 잡고 있었다.

망토와 모피를 입은 남녀들이 사람들로 가득 찬 긴 나무 테이블에 모두 둘러 앉았다.

 

 

 

 

"나는 누가 기사인지 궁금해." 잭이 말했다.

"나도 모르겠어." 애니가 속삭였다.

"그런데 그들은 손가락으로 먹고있어."

갑자기 누군가가 그들 뒤에서 소리쳤다.

잭은 주변을 빙글 빙글 돌았다.

파이접시를 든 한 남자가 몇 발자국 뒤에 서 있었다.

"당신들은 누구야?" 그가 화가나서 물었다.

"잭." 간신히 소리가 새어나왔다.

"애니." 애니도 조그맣게 소리를 냈다.

그리고 나서 그들은 희미하게 불이 켜진 홀을 가능한한 빨리 달려 내려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