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트리하우스 3권 8장

 

8

미라

 

붕대가 머리 두개골에 여전히 감겨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붕대는 얼굴에서 제거되어 있었다.

후테피 여왕이었다. 나일강의 여왕.

그녀의 부러진 이빨들이 보였다. 그녀의 주름진 작은 귀, 그녀의 찌부러진 코,

그녀의 말라 죽은 육체, 그녀의 쑥 들어간 눈구멍.

그리고 그녀의 몸에 감긴 썩어가는 붕대들이 벗겨지고 있었다.

뼈까지 보였다.

"오,징그러워!"애니가 소리쳤다.  "가자!"

"안돼." 잭이 말했다. "그것 흥미있는데."

"잊어버려!" 애니가 말했다. 그녀는 방 밖으로 나가려 했다.

"기다려, 애니."

"빨리 와, 잭. 서둘러!" 애니가 소리쳤다. 그녀는 문 옆에 서 있었다.

잭은 이집트 책을 꺼내 미라 사진이 나오는 곳으로 휙 휙 넘겼다.

그는 크게 읽었다.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육체를 보호하려고 했다.

그러면 육체가 영원히 지속될것이라고 생각했다.

먼저는 소금으로 말려야 했다.

 

"멈춰!" 애니가 말했다.

"들어봐." 잭이 계속 읽어내려갔다.

 

그리고선 기름을 바르고 붕대로 꽉 감아주었다.

뇌는 제거되었다.

 

"멈춰!" 애니가 소리쳤다. "잘 있어!" 그녀는 방을 박차고 나갔다.

"애니!" 잭이 불렀다."우리는 후테피 여왕에게 죽은자의 책자를 주어야 해!"

그러나 애니는 가버렸다.

잭은 가방 있는 쪽으로 가서 두루마리와 왕권을 나타내는 금색봉을 꺼내 미라의 두개골 옆에 두었다.

 

지금 있었던 일들이 단지 상상이었나?   깊은 한숨이 온 방을 진동했다.

미라의 얼굴이 점점 더 평온해지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는 미라방에서 뒷걸음질 쳐 나와 보트방을 지나 계단 밑으로 내려가며 숨소리를 죽였다.

계단 밑에서 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홀을 내려다 보았다. 텅 비어 있었다.

"너 어딨니?" 잭이 소리쳤다.

대답이 없었다.

애니는 어디에 있을까?

잭은 홀밑으로 내려갔다.

"애니!" 그는 동생을 불렀다.

애니가 피라미드 밖으로 나갔나? 이미 밖에 있나?

"애니!"

 

"도와줘, 잭!" 우는 소리가 들렸다. 목소리가 멀리서 들리는 듯 했다.

애니였다!  그녀가 어디있지?

"도와줘, 잭!" 

"애니!"

잭이 홀 그림자를 따라 달려갔다.

"도와줘,잭!" 그녀의 우는 소리가 더 희미해지는 것 같았다.

잭이 멈췄다.

그는 그녀의 목소리에서 멀어지고 있었다.

"애니!"  그는 묘실로 다시 갔다.

"잭!"

여기있다. 그녀의 목소리가 더 크게 들렸다.

"잭!"

훨씬 더 크게 들렸다.

잭은 계단을 올라갔다. 보트방으로 다시 갔다.

그는 방을 둘러보았다.

가구들과 음악 악기들, 보트가 보였다.

그리고 나서 그는 또 하나의 문을 보았다.

바로 그 문 옆으로 막 통과했었다.

또 하나의 문은 열려 있었다.

잭은 그 문을 통해 서둘러 갔다.

그는 그 자신이 계단 꼭대기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 계단은 단지 다른 홀에 있는 계단 같았다.

그는 홀로 내려갔다.

벽에 걸려있는 횃불이 홀을 환히 밝히고 있었다.

거기는 단지 다른 홀 같았다.

"애니!" 그가 불렀다.

"잭!"

"애니!"

"잭!"

그녀는 그를 향해 홀을 가로 질러 달려갔다.

그녀는 그와 맞부딪혔다.

"나 길을 잃었었어." 애니가 소리쳤다.

 

 

"내가 생각하기에 이 통로는 잘못된 통로들중 하나인 것 같아.

묘 도굴꾼들을 속이기위해 만들어진."  잭이 말했다.

"잘못된 통로?" 숨을 헐떡이며 애니가 말했다.

"그래. 그것이 마치 진짜 홀처럼 보여도 묘 도굴꾼들을 속이기 위한 잘못된 통로야." 잭이 말했다.

"우리는 보트방으로 다시 가야 해.  그리고 바로 그 문을 통해 밖으로 나가야해."

바로 그 때 그들은 삐걱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잭과 애니가 뒤돌아 보았다. 그들은 계단위를 쳐다 봤다.

바로 그때 문이 삐걱거리며 천천히 닫혔다. 그들은 두려움에 지켜보았다.

멀리서 우장창창 소리가 났다. 그리고 모든 횃불이 다 꺼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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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e off the face  떼어낼수 있다.(제거할 수 있다.)

hollow  빈,움푹 꺼진, 쑥 들어간

eye socket   눈구멍

gross  특이한,징그러운 것,역겹다.징그럽다.

shudder  몸서리치다. 몸을 떨다.

calm  침착한, 차분한,잔잔한,평온한,진정한

back away  뒷걸음질치다. 피하다. 물러나다.

hold one's breath  숨을 참다. 숨을 죽이다. 숨을 멈추다.

heave  (아주 무거운 것을 잔뜩 힘주어) 들어올리다[끌어당기다/던지다]

heave one's own sigh   탄성을 발하다.

burial chamber  묘실

dash  서둘러 가다.

crash into  ~와 충돌하다.

passage 통로,복도

fool 속이다. 기만하다.

watch in horror  경악속에 지켜보다.

pant  (숨을) 헐떡이다.

 rumble  <천둥·지진 등이> 우르르 울리다; (뱃속에서) 꾸르륵 소리나다